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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Day1 스위스 루체른 카펠교, 리기산

by 여행용물티슈 2022.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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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루체른 카펠교

2022. 5.18 오전 8시쯤에 스위스에 도착을 했다. 어떻게 보면 아침에 도착을 해서 하루를 충분히 보낼 수 있는 기회였지만 시차적응 및 장시간 비행기를 타서 피곤하기도 했다. 그렇다고 스위스까지 왔는데 누워서 쉬기에는 시간이 너무나 아까웠고, 스위스 풍경을 보자 그런 생각은 접었다.

 

루체른에 가기 위해서 취리히 공항에서 기차 타는 곳으로 이동을 했다. 취리히 공항역(Zurich Flughafen) 취리히 중앙역(Zurich HB) 이렇게 두개 역이 있으니 SBB어플을 이용할 때 조심하면 된다. 여행하기 전에 미리 SBB 어플을 다운 받아서 스위스 여행 갈 장소를 미리 검색해두면 기록이 남으니 여행할 때 금방 기차 시간표를 검색할 수 있다.

 

루체른
취리히 공항역

 

전광판에 보면 숫자 1,2가 있는데 1등석 2등석 자리를 의미한다. 보통 사람들이 스위스패스 2등석으로 구매를 하니까 전광판에 보이는 데로 C, D 섹터에서 기차를 타면 된다. 아니면 SBB어플에서 왼쪽으로 밀면 1,2등석 섹터를 확인할 수 있다.

 

루체른
스위스 SBB 어플

 

SBB 어플을 이용할때 자주 업데이트를 해주는 것이 좋다. 기차 플랫폼이 바뀌거나 나처럼 기차가 취소되는 경우가 있다. 스위스패스가 있으면 기차를 탈 때 빈자리에 타면 된다. 가끔 예약된 자리가 있으니 확인을 하고 타야 한다. 그리고 역무원이 표 검사를 하면 정석은 스위스패스와 여권을 같이 보여주어야 한다. 그러나 스위스 패스만 확인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나는 핸드폰에 스위스패스를 PDF 파일로 저장해서 보여 주었다.

 

루체른 역에 도착하고 횡단보도를 건너면 리기산으로 갈 수 있는 유람선 선착장이 있다. 여기서 시간에 맞춰서 유람선을 타면 된다. 그리고 바로 옆쪽으로는 로이스강이 있고, 카펠교가 바로 보인다. 날씨는 너무나 화창하고 좋았다. 그리고 더웠다.

 

날씨는 우리나라와 비슷했다. 스위스 여행 오기전에는 초봄 날씨 정도라고 생각했는데 5월 중순이 넘어가니 여름처럼 더웠다. 그래도 긴팔이나 바람막이는 가져가야 한다. 유람선을 탈 때 바람이 차가웠고, 나중에 융프라우나 다른 산에서 트레킹 시 긴팔이 있으면 딱 알맞았다.

 

루체른역에서 나오면 보이는 카펠교

 

스위스 루체른 카펠교
스위스 루체른 카펠교
루체른 카펠교
카펠교

 

루체른 카펠교
카펠교

 

호텔은 바라바스 호텔 도미토리를 예약했다. 처음에 바라바스 호텔을 찾는데 헤매서 시간이 걸렸다. 바라바스 호텔 근처에 많은 쇼핑몰과 상점들이 있어서 길을 잘못 찾았다. 예약한 호텔에 짐을 맡기고 카펠교를 가보았다. 로이스강 주변에는 많은 음식점과 상점들이 있다. 날씨도 더워서 과일 파는 가게에서 과일쥬스를 먹었다. 톨 사이즈의 컵에 약 6000원 정도 받았다. 스위스 물가가 많이 비샀다. 카펠교를 보고 나서 리기산으로 가는 유람선을 타기 위해서 선착장으로 향했다.

 

루체른
루체른

카펠교 근처 상점들

카펠교가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지붕이 있는 다리라고 한다. 카펠교 다리 위쪽에는 그림들이 그려져있다. 주변의 건물들과 딱히 이질감이 느껴지지는 않는다. 로이스강 물은 계곡물 처럼 맑았다. 

 

스위스 리기산

비츠나우 Vitznau - 리기 쿨름 Rigi kulm - 리기 칼트바트 Rigi kaltbad - 베기스 Weggis


리기산을 갈때에는 위의 코스를 추천한다. 보통 사람들이 가장 많이 가는 방법이다. 비츠나우에서 열차를 타고 리기쿨름 정상까지 간다. 그다음 리기 칼트바트에서 케이블을 타고 베기스에서 유람선을 타고 루체른으로 가면 된다. 시작을 베기스부터 하면 케이블을 타러 약 10-15분 정도 걸어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별로이다.

 

리기산
리기산 코스

 

비츠나우 선착장에 도착하면 바로 앞에 리기산으로 가는 열차 역이 보인다. 열차를 탈 때는 진행방향 기준 왼쪽에 앉아야 좋은 풍경을 볼수있다. 그래서 비츠나우 선착장에 도착하기 5분 전에 내리는 입구에서 대기 타고 있으면 좋다.

 

 

비츠나우에서 열차타기

 

리기산 정상

 

리기산
리기산 정상

 

리기산
리기산 정상

 

리기산
리기산 정상

리기산 정상에 도착을 하면 멀리 보이는 풍경때문에 감탄이 나온다. 진짜 "우와"라고 입에서 절로 나온다. 날씨가 너무나 좋아서 저 멀리 설산도 잘 보이고, 인생에서 이런 풍경은 처음이었다. 리기산에서의 풍경을 사진이나 동영상으로는 담을 수 없었다. 스위스 여행 중 그린델발트 이후 리기산의 풍경이 두 번째로 좋았다.

 

리기산 정상

 

리기산 정상

 

 

리기산
리기산 하이킹 칼트바트 가는 길
칼트바트 가는길에 찍은 리기산
칼트바트 가는길에 찍은 리기산

 

리기산 풍경에 정신이 팔려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계속 사진과 동영상을 찍었다. 리기산에서도 짧은 하이킹 코스가 있다. 리기쿨름 Rigi kulm에서 리기 스타펠 Rigi staffel까지 약 20-30분 정도 걸리는 코스이다. 나는 다음 기차 시간을 확인을 안 하고 리기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고, 리기 스타펠까지 하이킹을 했다. 리기 스타펠에 도착을 하고 나서야 기차 시간을 확인을 하니까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 했다. 그래서 그냥 리기 칼트바트 Rigi kaltbad까지 하이킹을 했다. 약 1시간 정도 걸렸다.

 

리기 칼트바트 가는길에 찍은 소

 

리기 칼트바트까지 하이킹 도중에 소를 봤다. 스위스 소들은 목에 커다란 종이 달려있는데 소리가 좋다. 마음이 차분해지는 소리. 스위스의 풍경과 잘 어울리는 소리이다. 왠지 스위스에서 살고 있는 소들이 부럽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좋은 풍경을 볼 수 있으니까.

 

리기 칼트바트 케이블카

리기 칼트바트역에 도착을 하면 칼트바트 호텔이 있다. 그 호텔이 야외 온천으로 유명해서 신혼부부나 하이킹 후 스파를 하러 오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스위스패스를 가지고 있으면 케이블카는 무료이다.

 

 

리기 칼트바트 케이블카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면서 찍은 동영상이다. 케이블카가 내려올때 스피드가 있어서 놀이기구 타는 느낌이었다.

 

베기스 선착장 가는 길

 

 

리기산
베기스 선착장 가는길

케이블 카를 타고 내려오면 사진과 동영상 처럼 내리막길을 내려가야 한다. 만약 베기스에서부터 케이블 카 타러 가야 한다면 10-15분 정도 올라가야 한다.

 

베기스 선착장 호수 물

호수 물이 너무 맑아서 바로 옆에서는 수영하는 사람도 있었다.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호수에서 수영 할 수 있게 사다리도 설치되어 있었다.

 

유람선 타고 루체른 가는 중

 

이 동영상은 스위스 사람들의 여유가 부러워서 찍어 보았다. 호수에 맞닿은 공원에서 돗자리 깔고 누워서 음식을 먹거나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 다음에 다시 스위스 여행을 온다면 나도 돗자리 깔고 누워서 호수에서 수영을 하고 싶다. 

 

루체른
루체른 저녁

유람선을 타고 루체른에 도착을 하니 저녁 8시가 넘었다. 스위스 마트나 음식점들은 7시가 넘으면 문을 닫아서 저녁을 챙겨온 라면으로 때우고 호텔 1층에 있는 이자카야에서 술과 안주를 먹었다. 스위스 술집도 오후 10시 정도면 문을 닫는다. 이번 글에서는 동영상이 많은데 사진으로는 스위스 풍경과 분위기를 담을 수가 없어서 동영상을 많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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